
“명령이라면,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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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빛이 비치는 검은색 단발은 어깨에 닳을 정도의 길이이고 그 오른쪽에는 조금 오래되 보이는 하얀색 리본장식이 달려있다.
투명한 은색의 눈은 그가 보는 것을 비추려는 듯 주변 환경의 색에 따라 조금씩 그 색이 비쳐보일 때가 있다.
의상으론 스칼라 수호자 외투와 팔보호구, 활동성에 맞게 변형한 알라미고 수호자 하의를 입고 있으며
무기로는 알마스와 앙킬레(변형)를 장비하고 있다.

이라라 이라 Irara Ira
라라펠 평원 부족 여성
29·98cm·평균 이상


그는 표정이 많지 않으며 사람을 대하는 것에 고저가 적다.
누구를 상대하든 늘 비슷한 리듬, 비슷한 텐션을 가지고 담담하게 대한다.
그것은 상대방이 그의 적일지라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듯 그는 웬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는 상정의 소유자로 어떻게 보면 인간미가 없어 보일지도 모르나
필요하다면 타인의 이야기를 기꺼이 들어주면서 그것에 대한 자기 의견이나 판단을 내려주는 등
오히려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융통성 있는 성격은 아니다. 제 신념을 지키는 것에 굽힘이 없고 농담과 진담을 잘 구분 못하며 남이 하는 말은 곧이곧대로 듣고 믿는, 어떻게 보면 순수하고 올곧은 면이 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면 때문에 가끔은 사기를 당하거나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도 그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전투에는 노련하고 그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다. 그리고 전투에 집중한 나머지 무중엔 무모한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단순히 호승심이 강한 것과는 다른 느낌이나 제 앞에 닥친 일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집중할 수 있으며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에 임한다.
그는 순수하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그 믿음처럼 노련한 실력으로 제가 지켜야 할 이들을 지켜내며 그것은 결코 자만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는 자신 있게 말할 것이다. 저는 당신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하지만 그에 반해 그는 자신을 아낄 줄 모른다. 지키는 것은 자신의 의무이고 그것을 당연하다 여기지만 거기에 그 자신은 없다.
지켜내기만 할 수 있다면 그는 자신의 몸까지 기꺼이 내 줄 수 있다.
그 때문인지 그는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제대로 사람 취급을 해주는 것을 어색하게 여긴다.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해 주는 데에도 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그에 대한 반응이 조금 늦거나,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림자 2월 7일 생으로 다날란 출신이며 수호신은 날달.
재해 후 이전까지의 기억을 일부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깨어난 후에 울다하 모래전갈회 일원 중 한명에게 주워져 그를 따르는 기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꽤 오랜 시간 그를 주인으로 따르고 봉사해 왔기에 모래전갈회의 일원 중 몇몇은 그를 알고 있을 정도.
-다, -까의 딱딱한 존대의 말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존댓말을 하며 호칭은 이름 뒤에 '님' 을 붙여 말한다.
머리리본 장식을 무척 아낀다. 늘 하고 다니며 남의 부탁이라면 예스맨인 그라도 그 장식에 손을 대도록 해주는 것은 쉽지않다.
오랜 탱커경험의 증거일까, 그의 몸엔 흉터자국이 가득하다.
그런 몸에 비해 얼굴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며 전투 시에도 얼굴에 상처가 나는 것을 피한다.
대장과 갑주는 기억을 잃기 전부터 익혀왔던 것이고 주로 만드는 것은 검과 방패같은 무기들.
생활도구는 거의 만들어 본 적이 없으며 그 자신도 만들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리고 대장과 갑주를 배운 이유또한 자신의 무기를 직접 수리하고 만들기 위해서라고.
의외의 대식가. 작은 몸에 비해 들어가는 양이 많다.
전투가 없는 일상에선 시간이 될때마다 몸을 움직이고 검의 수련을 하기도 해서인지
쓰는 에너지가 많은만큼 많이 들어간다는 느낌.
그리고 애주가는 아니지만 말술이라 웬만해선 술자리가 있을 시엔 뒷처리를 하는 역할을 많이 한다.
제 주인에 명에 따라 라노시아에서 울다하로 크리스탈을 나르던 상선을 습격하던 사하긴족과 해적을 소탕하기 위해 하프스톤으로 향한 이라라는 임무 수행 중에 거기 머무르고 있던 울프와 부딪히게 되었다. 인간에게 우호적이든 아니든 구분하지 않고 사하긴족을 토벌하던 이라라를, 울프가 저지했고 임무의 수행을 방해받은 이라라는 그 길로 무답무용으로 울프와 싸우게 되었다. 이후 상선이 무사히 지나가고 둘의 싸움은 그대로 흐지부지 중지되었으나 자신이 강하다는걸 제대로 인지하고 있던 이라라에게 자신을 저지한 울프는 오랜만에 만난 강자였던지라 그대로 그를 기억에 남겨두게 되었다. 이후 일그러진 공간에서 그를 다시 만났을 때, 이라라는 그에게서 약간의 고양감과 같은 감정을 느꼈지만 그 자신은 제대로 깨닫지는 못한 채 그저 그 때 만났던 강한 사람. 이라는 인식만이 박혀있는 상태이다.
함께 종종 대련을 하기로 약속 한 사람.
혼자서 수련하는 것 보단 사람을 상대로 한 대련이 실력향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덕이다. 가지고 있던 검처럼 그는 강했고 함께 한 첫 대련에선 져버렸지만, 다음에는 이길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이 공간을 무사히 빠져나가면 울다하까지 함께 동행하기로 한 사람. 임무 중 이끌려 온 이라라가 이곳에서 빠져나간 후에 이 일을 주인께 보고해야 하지만 과연 믿어주실지 걱정하던차에 유시카가 기꺼이 증인으로 가 함께 이 곳에 있던 일을 설명해 주겠다 말해주었다. 덕분에 이라라는 조금 안심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