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켜드리겠습니다.”

물 빠진 자색 머리는 관리한지 무척이나 오래된 듯 아무렇게 엉켜있는 것을 그대로 묶고 다닌다.
백색에 가까운 연보라 빛 눈동자 눈 주변과 귀 몸 곳곳에 흉터가 많다. 얼굴도 갑옷 아래의 전신도 전체적으로 다부지다.
반 쯤 깨져 있는 안경은 제 몸처럼 늘 착용하고 다닌다. 전투 시 외에는 갑주 대신 편한 옷을 즐겨 입는다.
무기는 여기저기 금이 간 티타늄 그레이트 소드. 원래는 다리 방어구도 갑주로 입고 다녔으나 반쯤 반파 되어 발등 부분을 제외한 갑주 부분을 떼버리고 부츠처럼 신고 다니고 있다.

바하라 V'harh
미코테 태양의 추종자 여성
30·162cm·68kg

온화하고 다정하다 남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밴 듯 보인다.
늘 자신보다 타인의 안부를 먼저 물으며 챙겨주고자 하나 내향적인 성격 탓에 쉽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는 듯 하다.
머무는 것을 허락해주면 눈에 띄게 달가워하며 곁을 맴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타입.가끔 보여지는 외관과 성격이 너무 달라 괴리감을 느낀다는 평도 더러 듣곤 한다.
이타적이고 타인에게 가능한 한 맞춰주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호불호가 없는 것은 아니며
나름대로 주관이 확고해 전투나 특정 면에서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이며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전시에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강직하고 침착하기에 암흑에 취하거나 휘둘리는 일이 없다.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듯 보인다.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안경 알의 반 정도가 깨진 안경을 쓰고 다닌다.
본인의 말로는 특수한 염료를 발라 빛을 차단 시키는 차광 안경이라고 한다.
고치는 방법을 몰라 깨진 채로 쓰고 다닌다고, 보석공예가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얼굴에 흉터가 많은 편인데 안경이 깨질 때 유리 파편들에게 찔리고 찢겨 난 상처들로 인해 생긴 것으로
흉터의 수를 볼 때 치료도 제 때 받지 않고 방치해온 듯 하다.
-사람을 기억 할 때 외관보다 그 사람의 냄새나 성격,행동으로 보여지는 버릇,목소리 등으로 기억 하곤 한다.
-모험가로 활동 한지는 8년 정도 되었으며 기억이 부자연스럽게 비어있고
그 전과 그 사이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며 살아 왔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언제부터 바랐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간절히 바랐던 남을 지키는 힘을 가지게 된 만큼
동료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다. 비단 몸 뿐 아니라 감정까지도 고통을 못 느낄 만큼 둔한 것도 아니나
스스로의 일은 그저 별 일 아니라는 듯 넘겨버린다.
-일거리를 주로 주점에서 받아 생활해 왔으며 술에 강한편은 아니지만 주점의 분위기를 좋아해 자주 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