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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곤란한 일에 휘말려 버렸네요.”

차분히 내려앉은 머리카락과 입가에 드리운 미소가 부드럽다.

바르디에 르 랑그르 Bardier de Langre
엘레젠 숲 부족 남성
38·198cm·보통


┖ 질서를 좋아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엘레젠의 표본.
┖ 연륜다운 느긋함과 차분함을 보이지만, 한편으론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면서 모른 척 뺀질뺀질 고집을 피우기도.
┖ 산맥을 넘나들며 미지未知를 낚아 올리는 데에 심취한 떠돌이.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리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7재해 후 이 전의 삶을 모두 잊어버린 채 임시 보호소에서 깨어났다. 달리 갈 곳이 없어 수용소에서 봉사하다
‘낚시’라는 의외의 취향과 재능을 발견, 대략적인 수습이 끝나자마자 인생의 재미를 찾아 떠났다고.
┖ 전투나 채집, 생산을 비롯한 잡스러운 궂은일은 곧잘 기계에게 떠맡겨버린다. (비밀이지만,) 그러려고 배웠다.
연금술도 마찬가지.
┖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 몸가짐을 보면 굳이 이름을 듣지 않더라도 그의 이전 삶이 귀족, 또는 그에 준하는 신분이었음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다. 듣기로는 '사제님' 이었다곤 하지만 아무런 기억도 능력도 발휘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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